오늘 회사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 담당자라서 현장에서 근무를 했다.
그러다보니 회사 관계자 및 회사에서도 좀 직급이 높으신 분들이 많이 와서 응대를 해야 했다.
아무래도 회사가 편하고, 회사일을 오랜만에 하다보니,
또한 사람들을 자꾸 만나니까 텐션이 오른다. (흥이 오른다~~~)
그리고 아줌마가 되니까 어색할 틈이 없다. 계속 이야기한다....ㅋㅋ 휴 아줌마란
그러다보면 집에 오는 길에 꼭 후회를 한다.
아 ... 진짜 그 말까지만 했었어야 했는데 ... ㅠㅠ
우리 엄마는 내성적인 성격이고, 우리 아빠는 외향적인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너무~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나는 내성적이라고 믿고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나도 내가 내성적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 한구석에서 자꾸 나서는걸 좋아한다.
나서는걸 잘할 자신은 없는데 자꾸 나서고 싶다.
사람들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면서도 친구랑 약속이 취소되면 좋기는 한데, 나가서 놀면 그렇게 신이 난다.
이 모순된 심리는 뭘까.
MBTI 검사를 해봤는데 나는 ENTJ가 나왔다.
ENTJ는 철저하고 냉철하고 계획적이며 등등 이런 얘기가 있던데, 그런 면이 있긴 하나 그리 철저하지는 않긴 한데
계속 검사를 해도 항상 ENTJ가 나온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맞기는 하다.
I와 E의 중간인거 같은데 E에 가깝고
N은 확실함... 몽상가임
T도 확실함... 공감능력이 좀 떨어짐
J도 확실함... 계획 틀어지면 멘붕
아무튼 뭐 그렇다.
그래서 오늘도 말을 너무 많이 했지만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서 피곤하지 않은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블로깅을 통해 가지고 있다.
정말 센스있고 할말만 간결하게 딱 하고, 응대하면서도 서로 편안하고 명쾌한 그런 대화를 하고 싶다.
선을 넘지 않고, 용건을 기분좋게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하려면 아무래도 기분대로 대화를 이끌면 안되고, 신중하면서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는 노련함이 필요하겠지?
아무튼 후회하지 않게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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