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탑보단고1 행사 이후 저번 일주일은 숨막히게 흘러갔다. 회사에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일은 정해져 있었는데 준비가 덜 되어 빠른 호흡으로 준비하느라 불만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퇴근 시간은 커녕 정말 문닫을 시간이 되어도 일이 끝도 없었다. 팀원들이 아무도 못가고 함께 일을 하는데 그 불만들도 내가 듣고, 모두가 나를 향해 원망을 뱉어 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정말 이 회사가 가깝고,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워서 늦게 끝나도 집에 쉽게 갈 수 있어서 겁쟁이인 나한테는 완전 딱이었는데 회사 환경도 불안하고, 일 자체도 성장할 수 없는 것 같고 더이상 회사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 뭔가는 배울게 있다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지만 행사가 끝나고 다시 출근해보니 그것마저 배우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속의 스트레스가.. 2023.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