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공릉동 카페, 카페 시벳, 브런치맛집

by 돌돌스 2023. 7. 3.

우리 신랑은 아기자기한 카페를 좋아한다.

체인점이나 넓고 이런거 말고, 마당이 있고 아담하면서 정겨운 느낌의 카페나 식당? 그대신 깔끔해야 되고!

아무튼 은근 까다로우면서 은근 세련되지도 않은 것 같은 묘한 취향인데

깔끔한거는 되게 따진다.

 

주말 아침부터 아가들이 나가서 놀구 있어서 따라 나갔다가 배고파서 브런치 카페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밥을 먹여도 애들은 도무지 밥에 익숙해지지 않고 햄버거 이런것만 잘 먹음..;

 

아무튼 또 차를 끌고 나갔다가 발견한 카페.

 

 

아담한데 정갈하고 정직한 느낌이 드는 카페 시벳. 

 

 

요즘 정말 비싼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우리는 브런치+닭가슴살 샐러드+로스햄 미니버거를 세트로 시켰다.

 

 

여행을 많이 다니셨나보다. 유럽 느낌 나는 소품들~ ㅋ :-)

 

 

음식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푸짐했다! 

딸기주스를 하나 시켰는데 아가들 먹을거냐고 주인분께서 물어보시더니 두컵에 나누어 주셨다. (세심..)

 

음식맛도 훌륭했다. 엄마가 해준 브런치맛? 그런 느낌이다.

닭가슴살이 촉촉하고 샐러드도 싱싱하고 정성스러운 맛?

애들이 미니버거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 더 시켜먹었다. 미니버거도 모닝빵이 촉촉하고 쫀득해서 맛있었다.

다 먹고 코코넛커피스무디도 또 먹음..ㅋㅋ

 

아가들도 신랑도 좋아해서 왠지 단골이 될것만 같다.

 

이어령 선생님이 앞으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휴머니티가 중요하다더니

뭔가 그 말이 와닿는 브런치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