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지금 KBS에서 방영중이다. 나는 쿠팡플레이로 정주행 중이다.
이름만 보면 너무 로맨스 같아서 평이 좋았는데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혹시 몰라서 1화를 보고서는
단숨에 몇화가 그냥 보아졌다 ^^:)
매일 아침 나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인 을 검색한다... 예전에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때도 범인이 누군지 시청자들의 생각을 검색하면 엿볼 수 있었는데 요건 별로 나오는 글이 없다. 지금 다음주가 마지막인 시기에 연우라는 인물이 나타나서 범인인것 같다고 하는데.. 해준이 아빠라고 해서 너무 내키지가 않는 이야기 전개가 되었다. (아직 13화 보는 중)
원래 드라마 포스팅은 왠만하면 모두 완결이 나고 포스팅을 하는데 요거는 도무지 기대가 되어 어디에라도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ㅎ
이거는 범인을 찾는 이야기가 거의 주인데 그 가운데서도 스물스물 로맨스의 향기가 피어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사실 조금은 개연성이 없게 전개된 부분도 있는데, 사실 주인공에 굳이 몰입해보면 그렇게 둘만 와서 온갖 위험에서 서로를 구출하면서 공감대를 갖는 과정에서 갑자기 로맨스가 전개되는것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은것 같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느끼는 건데 드라마를 촬영하기 편하게 좀 넓은 공간을 주무대로 잡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부잣집이어야 협찬도 더 많이 들어오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좀 더 많이 할 수 있고, 좀 좁은 공간에서는 촬영하기도 쉽지 않을것 같다는 오지랖 넓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해준이네 집도 미래에서 왔는데도 넓고 그나마 모던한 공간을 준게 아닐까? 라는....ㅋㅋㅋㅋ 생각을.. 쓸데없이 해봤다.
어쨌든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조장풍 때부터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김동욱 배우가 열연해서 뭔가 안정적인 느낌도 있다. 김동욱 배우랑 진기주 배우가 의외로 잘 어울려서(드라마에 몰입할수록 잘 어울림) 메이킹이나 스캔들 같은 단어들도 함께 검색해본다 ㅋㅋㅋ
그리고 신인처럼 느껴지는 순애와 희섭이도 풋풋하고 이쁘다. 막 얻어터질 때는 정말 마음이 아플정도로 분장을 무섭게도 했다. 순애는 박은빈 배우 느낌도 난다. 희섭이는 아이돌같이 생겼다. 어쨌든 처음 사랑에 빠져서 부부가 되어서 소원해지는 과정도 뭔가 같이 그려낸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의 장애물?들이 하나씩 해결이 되면서 미래에도 좀더 오손도손 알콩달콩 지낼수도 있으니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따지고 보면 지금 미래에서 온 사람이 와서 사람들 막 구해주고,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 막 맞추고, 미래에 타임머신이 있어서 타고 자신을 구하러 왔다고 하면. 반 정도는 믿고 반 정도는 안 믿겠지만. 어느 정도 믿을만한 사람이면 믿지 않을까? 미래에는 정말 타임머신이 생길수도 있다. 과학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스포주의)
아무튼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너무 기대되어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다. 지금 내가 본 화는 해준이가 미래에서 왔다는 걸 밝힌 순간이다. 이것저것 하느라 갑자기 블로그를 쓰고 있다. ㅋㅋㅋ 내가 그 범인 찾는게 은근 무서워서 사실 특별히 다른 드라마에 비해 무서운 장면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전에는 안 본다. 보더라도 다른 드라마를 좀더 보다가 잔다. 깜깜한데 몰입하면 무섭자나..
아무튼 최종화까지 보면 더 감동받아서 포스팅을 한개 더 올릴지도 모르겠다.
재밌는 드라마 또 추천해주세요! 안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