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헛소리가 많은 요즘

돌돌스 2023. 7. 13. 20:42

 

 

나는 말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어떨때는 말이 많고 어떨때는 말이 적다.

미팅이나 회의, 접대? 같은 그런 때는 말을 많이 하는데 (상대방이 어색할까봐)

집에 오면 또 크게 말이 없다.

그래서 신랑은 나에게 선택적 외향 이라고 말하긴 하는데, 나도 내향적인 편에 속하는 것 같다.

필요할 때는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말하는 것도 귀찮은게 사실인걸.

근데 또 말을 안하다보면 말하기가 더 어색해져서, 말을 많이 해보는것도 좋은것도 같고.

살고 싶은 대로 살기가 참 힘들다.

 

엄마가 아가들을 봐주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냥 뒷모습이 마음이 짠했다. 너무 미안하고 감사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어쨌든 나는 지금 일을 하거나 일을 안하고 아이를 전담해서 보거나 둘중 하나는 하고 있었을텐데

결혼을 안했던게 아니라면 어쨌든 어떤 식으로는 신세를 지고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접근하면 엄마한테 많이많이 고마워하면서 신세를 지는 편이 나은것 같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일도 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를 봐주는걸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계셨을거 같은데

그래도 미안하고 감사한건 매한가지다.

 

 

어쨌든 우리 딸도 이렇게 될까 모르겠는데 내가 지금 할 일은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이 순간을 사는 수 밖에 없다.

많이 감사하고, 많이 미안해하고, 많이 일하고, 많이 놀고, 많이 즐기고, 많이 사랑~하면서!

안하는 쪽보다는 하는 쪽이 낫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 말고 그리고 최대한 나를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뭐라도 하자!

 

결론은 항상 이렇다.